파이썬 코드를 작성하는데 있어 이따금씩 실수하는 것은 리스트나 딕셔너리 등에 요소를 추가할 때 콤마(,)를 붙이지 않는 것이다.

 

만약 아래와 같이 콤마를 붙이지 않을 경우 아래와 같이 리스트 내부의 요소가 결합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위와 같은 것을 문자열 리터럴 결합이라 부르고 파이썬 내부적으로 의도적이고 문서화 되어 있는 동작으로,

 

디버깅 하는데 있어서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코드 스타일을 체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방법은 마지막 요소에 항상 콤마(,)를 붙이는 것이다.

 

파이썬 내부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쉼표 배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끝에 콤마(,) 이후에 요소가 없더라도 정상적으로 동작하도록 설계해두었다.

 

 

[KT 부사장이 들려주는 삶의 통찰]

KT 부사장은 오래전부터 여러 블로그나 SNS에 삶과 일에 대해 글을 써왔다. 나는 페이스북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고 그의 글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공감을 얻거나 행동을 바꿀수 있는 영향력을 지녔음이 충분했다. 지도교수님 또한 그의 글을 보며 감사의 인사를 할 정도니 말이다. 약 일년 반이 넘도록 그의 글을 받아보며 훌륭한 통찰에 감탄하곤 했다. 하지만 피드가 많이 올라오다보니 그의 글이 묻히기도 했다. 때문에 한 권의 책으로 엮어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 책이 발간되었고 때문에 주저 없이 구입한 책이다.

책은 크게 삶과 일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주로 일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거기에 대한 통찰이나 교훈을 전달하는 형태이다. 이 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진실이 아닌 다양한 관점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일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 코칭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일화와 엮어 설명한다.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누구나 알아 듣기 쉽게 쓰였다는 것이다. 많은 것을 알고 있거나 통찰이 깊다면 조금이라도 뽐낼법 하지만 그런 부분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독자를 끌어 안는다는 느낌이 강했다.

나는 책을 읽고 나서 핵심에 대해 한 마디로 요약하는 절차를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은 그러지 못할 만큼 많은 통찰을 가지고 있었다. 통째로 책을 머리에 집어 넣고 다니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앞으로 이 책이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책이 될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구매하고 나서 다른 분께 같은 책을 선물을 받았다. 좋은 책은 당연 널리 퍼지나 보다.

"이 세계는 자신의 인식의 범위만큼 자신에게 존재한다" - 책 중에서

별점: ⭐️⭐️⭐️⭐️
완독: 2021년

 


아래는 개인적으로 책의 일부 내용을 요약하려 했던 내용이다.

 

실패한 후의 태도가 그 다음을 결정한다.

  • 승진 탈락도 피드백 받을 것
  • 제안서 탈락도 피드백 받을 것

조금 빈둥거려도 괜찮다(일하지 않는 개미)

  • 100% 모든 개미들이 일만하는 시스템보다 20%~30%는 노는 개미들이 있는 시스템이 더 오래 살아남는다.
  • 모든 개미가 일만하는 시스템에서는 개미들이 지치게 되면 집단의 멸망이 왔음.
  • 반면 일하지 않는 개미들이 일정 비율 있는 집단은 오래 존속하는 것으로 나타남.

동일한 일만 계속하면 인생이 통째로 사라진다.

  • 우리 뇌는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모두 저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 고효율을 위해 변화가 있는 부분만 처리하고 저장한다.
  • CCTV도 같다. 기존에는 전부 저장했지만 비효율적인 저장공간 때문에 변화가 있는 부분만 저장한다고 한다.

내가 나를 좌절시키는 것이다.

  •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한 때 노예였다. 그는 과학으로 따지면 코페르니쿠스의 지구가 돈다 정도의 엄청난 통찰을 발견했다.
  •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스스로의 해석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 예컨데 누구의 죽음 또는 누구와의 이별에서 이별 그 자체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젠 혼자야", "나 때문이야" 등으로 인해 자책하고 고통받는 것이다.
  • 해결 방법은 확대해석 하지 말고, 사건과 해석을 분리해서 사건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업무의 신이 집에가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

  •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의 필요 능력이 다르다.
  • 사적인 영역에서는 효율보다 낭비가 때로 필요하고, 답보다 공감이 필요하고, 똑똑함보다 약간 바보스러움이 필요하다. 결론보다 과정이 필요하고, 지시보다 함께함이 필요하다. 냉정함보다 따뜻함이, 몸사림보다 몸 씀이 필요하다.

자랑할 것, 자부심을 가질 것이 무엇인가?

  • 요즘처럼 오픈 된 곳에서는 자랑할 만한 것,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점점 줄어든다.
  • 부자도 금융 부자, 주식부자, 부동산 부자도 적지 않다. 책 몇 권쓴 사람도 적지 않다. 산도 웬만큼 다녀서는 자랑하기도 어렵다. 맛집도 웬만큼 다녀선 안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와인도 웬만큼 마시고서는 자랑하기 어렵다. 골프도 잘 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 몸짱도 많아 웬만한 몸가지고 명함도 못내민다.
  • 진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순위로 정할 수 없는', '자신만의 특별한 것'이다. '자신의 개성'이고, '자신만의 취향'이며, '자신만의 자신감'이다.

생각만으로도 살 수 있다.

  • 유태인 수용소나 북한 수용소에 갇혔던 사람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생각으로 무기력해진 사람들은 그냥 쓰러져 죽었다고 한다.
  • 쥐도 설탕물을 먹이고 위통 유발주사를 놓았을 때 이후에는 설탕물을 먹으려 하지 않았다. 이후 설탕물을 억지로 먹였을 때 고통 속에서 죽었다. 설탕물은 아무 해가 없는 것인데도 말이다.
  • 암에 걸려도 97% 확률로 죽는다는 통계가 있더라도 나머지 3%가 되는 것은 선택이고, 실제로 이렇게 살아남는 사례가 있다.

억누르지말고 관점을 재해석 하라

  • 버스에서 누가 내 발을 밟으면 화가 나서 쳐다보거나 욕을 하려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맹인이라면 화가 녹아질 것이다.
  • 공격자가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라는 것으로 뇌가 해석하는 순간 부정적 감정이 사라지는 것이다.
  • 따라서 부정적 감정은 관점의 재해석으로 해결될 수 있다.
  • 40대 이후엔 성격, 인내심을 바꾸기 어렵다. 하지만 하나의 비결이 있다면 관점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좋아한다고 너무 퍼주지마라

  • 보스조르메니 나지는 인간관계에서 보이지 않는 "관계 통장"이 있다고 한다.
  • 입금은 배려, 사랑, 칭찬, 코칭, 선물 등이고 출금은 폭력, 무시, 화, 비난 등이다.
  • 입금만 하면 상대방은 부채 의식을 청산하려 하기에, 베풀 때도 갚을 수 있을 정도여야 관계 지속이 가능하다.

수레가 있으면 길이 난다

  • 버는 돈이 적은데 저축이나 투자를 하라고? 글 솜씨가 없는데 글을 쓰라고? 말 재주가 없는데 발표를 하라고? 시간도 없는데 책을 읽고 신기술을 배우라고? 전치가 인프라도 없는데 전기 자동차를 도입하자고?
  • 저축이나 투자를 하면 돈이 늘어나고 글을 쓰면 글 솜씨가 늘고 발표를 하다 보면 말 재주가 늘고 새로운 방법을 학습하고 신기술을 배우면 여유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전기차를 도입하면 전기차 인프라가 생긴다.
  • 수레가 있으면 길이 난다.

이 세계는 자신의 인식의 범위만큼 자신에게 존재한다.

  • 이런 메커니즘에 끌려다니지 않고 역이용 하는 법은 무엇(WHAT)을 원할지 결정하고 기록하고 이를 상상하면 HOW에 대해서는 뇌가 자동으로 실행해준다.
  •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뇌에 심어 두라는 것이다. 그러면 뇌는 세상을 그 목표에 맞춰 자신에게 인식시켜준다.
  • 단 목표를 정할 때 긍정의 문장으로 해야 한다. 나는 10k을 뺀다는 것이 아니라, 나는 70kg이 된다. 나는 연봉 낮은 회사에는 안간다가 아니라 연봉 1억의 회사에 입사한다. 나는 담배를 끊는다가 아니라 나는 비흡연자가 된다이다. 그리고 기한을 정하고 매일 말로 선포하고, 이미지화 하라.

 

이 책의 핵심 메세지는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는 것이다.

 

0. 환경

한 실험이 있었다. 매우 간단하다. 손 목만 구부리면 된다. 그리고 뇌 활동을 체크한다. 놀랍게도 손 목을 구부린다는 결정을 하기전부터 뇌가 먼저 명령을 내리는 것이 모니터에 확인된다. '환경의 신호'에 반응하는 뇌의 속도가 내 의지보다 빠르게 일어난다는 것이다. 이 실험이 시사하는 바는 내 의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위 환경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다.

 

1. 차단

하버드 대학생을 주제로 논문을 쓴 하버드생이 있다. 하버드 대학생의 가장 큰 특징은 자기 효능감을 주입하는데 뛰어나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스스로에 대한 평가나 기대가 높고, 이 때문에 뛰어나다는 신호를 많이 듣게 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평범한 학생은 평범함과 관련된 신호를 많이 듣고 스스로에게 주입한다고 한다. 주목할 점은 정말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일종의 자기암시효과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부정적인 신호는 순간적으로 뇌 속의 작업기억력을 떨어트린다고 한다. 작업기억력은 재능과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높을수록 고차원적 사고를 폭넓게 할 수 있다. 때문에 사회에서 평범하다는 일종의 부정적 신호는 계속해서 우리를 평범하게 만들거나 열등하도록 만든다고 한다. 그렇기에 저자는 주변의 신호가 1등의 신호가 아니라면 그 신호를 차단할 것을 말한다. 인간은 자라면서 기본적으로 사회 체계를 신뢰하도록 성장해 왔기에 개인을 향한 부정적 환경의 신호도 신뢰하도록 진화해왔는데, 우리는 이러한 부정적 신호를 차단 해야할 분명한 이유가 생긴 것이다.

 

2. 몰입

많은 공감을 이끌었던 단락이 있다. 우리는 의미를 가진 존재라는 것이며 우리는 이러한 의미를 가볍게 생각해왔다는 것이다. 나의 분야를 통해 이 세상을 보다 의미 있게 바꿀 수 있다는 나 자신을 초월하는 신념과 믿음, 그리고 내가 걸어가는 이 발걸음들이 모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인지한다면 우리를 향한 부정적 신호 앞에서 단단해질 수 있고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단락은 실제로 빈민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학업 성취도의 뛰어난 변화의 결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우리에게 위대한 목적과 가치관을 가지라고. 나는 원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를 가지기 위한 기회를 만나고 세상을 나은 곳으로 만드는 데에 함께할 수 있기를.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해해야 하는 것이 있을 뿐이다." - 정주영

 

별점: ⭐️⭐️⭐️

사용 배경

객체지향 프로그래밍의 중요한 개념 중 하나는 데이터 은닉이며, 필요에 따라 특정 정보에 대한 은닉을 위해 접근 제한자를 사용한다.

 

 

접근 제한자

접근 제한자는 크게 public, protected, private 세 종류가 있다.

 

public

  • 외부 클래스가 자유롭게 접근하여 사용 가능
  • 연산자를 이용하여 아무곳에나 액세스 가능

 

private

  • 오직 클래스 내부에서만 접근 가능하며 클래스 외부의 객체나 함수에서 직접 접근 불가
  • 클래스 내부의 멤버 함수 또는 friend 함수만 클래스의 private 멤버에 접근 가능.

 

protected

  • 클래스 외부에선 protected 멤버에 접근할 수 없음. 하지만 해당 클래스의 하위 클래스에서는 접근할 수 있음.

* 하위 클래스: ex) 파생 클래스, 자식 클래스

 

 

 

* C++ 클래스 내에 멤버에 대한 접근 제한자를 두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private임 (자바는 public이 default)

* C/C++ 구조체 멤버에 대한 기본적인 접근 제한자는 public임

 

 

Reference


[1] https://yeolco.tistory.com/115

[2] https://saack.tistory.com/46

 

 

 

진정한 성평등이란 무엇인가?

이 책의 핵심은 평범 착한 남성도 성평등의 인식의 필요성을 느끼고, 남녀평등을 위해 모든 남성이 여성에게 책임전가 할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맨박스를 부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친구의 선물로 인해 읽게 된 책이다. 여행 갈 때 오고 가는 버스안에서 비교적 무난하게 읽을 수 있었던 책이다. 처음 선물 받았을 때는 친구에게 비친 내 모습에서 성평등에 대해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있는가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그래 보였으니 선물해주었지 싶다). 읽으며 생각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었는데, 단순히 페미니즘을 남녀평등으로만 알고 있던 내게 조금 더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제목인 "맨박스"라고하는 것은 남자다울 것을 요구하는 일종의 외부요인을 통칭하는 것으로 저자는 이 맨박스를 부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대다수의 남성들이 집단적인 강요를 통해 남자다움의 정의를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꼬집는다. 또한 성평등을 이루고 있지 못한 주된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는데, 첫 번째는 남성들이 여성들의 체험에 관심을 갖지 않는 관심 결핍이 여성에 대한 폭력을 용인하는 문화의 주된 원인이며, 두 번째는 여성들의 삶에 수반되는 고통을 공감하려는 남성의 의지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것이라고 한다.

선한의도를 가진 남성이라 해도 많은 여성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무시로 일관할 수 없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그들이 사랑하는 여성들에게도 영향을 미칠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때문에 남성들이 먼저 여성 폭력 등과 같은 문제에 전적으로 책임을 인정하고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만 진정한 성평등이라는 사회적 변화로 접어들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들은 보호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단지 남성들이 폭력을 쓰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 토니포터

별점: ⭐⭐⭐

1. 특허 개요


특허란 발명을 보호하고 장려함으로써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여 산업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또한 유용한 기술을 산업 발전을 위해 발명한 자에 대해 그 기술에 대한독점적 배타권리를 부여하고, 발명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다. 특허의 3요소는 신규성, 진보성, 산업상 이용 가능성이다. 이러한 특허의 3요소는 특허청구범위(특허명세서)를 작성할 때 사용되며, 청구범위에 3요소에 대 한 의미를 충분히 파악하고 발명이 이러한 3요소를 갖추고 있다는 것을 명확히 기재해야 한다. 특허청구범위란 출원인이 특허권으로서 권리를 확보 및 보호하고자 하는 범위이다. 특허청구범위 에 작성되어야 할 핵심은 1항 또는 2항 내외로 명확하고 간결하게 기재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특허청구범위는 독립항과 종속항으로 구성된다. 독립항은 다른 항을 인용하지 않고, 스스로 발명을 정의 내리는 항이다. 독립항은 자체로 완성된 발명이어야 하는 특징을 가진다. 종속항은 타 청구항을 인용하거나 부가하여 구체화될 수 있는 사항을 기재하는 항이다. 청구항을 기재할 때는 유기적 개요 또는 논리적 결합이 필수적이다. 단순 나열은 최대한 지양하여야 하며, 구성요 소간 상호결합관계, 구체적으로는 각각의 위치를 명확히 표현해야 한다.

 

1.1 특허청구범위 작성법

특허 작성 시 고려해야 할 양대 요소는 특허보호범위와 특허등록가능성에 대한 확장이다. 특허는 이 두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작성되어야 한다. 만약 특허보호범위가 줄어들면 경쟁 업자가 특허 침해를 벗어나는 회피 설계가 쉬워지며, 특허 사용료를 받고 제 3자에게 실시권을 설정하는 계약을 할 때와 같이 특허권 행사가 어려워진다. 특허청구범위를 작성하는 방법에는 발 명에 필요한 필수구성 요소를 기재하는 것이 좋다. 즉 최소한을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 또한 내 용에는 광의적인 의미의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자전거나 자동차에 대한 특허를 낸다 고 할 경우 특허청구범위에는 분류체계상 상위에 있는 이동수단 또는 교통수단과 같은 더 넓은 의미의 용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청구항을 작성하는 보편적인 방법으로는 첫 번째로 위와 같이 필수적인 구성요소를 추출하고 명칭을 부여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필수 구성요소들을 시간 축 기 준 또는 여러 기준을 사용하여 적당한 순서로 나열한다. 이후 구성요소 별 특징 및 기능을 기재 한다. 이 때 구성요소의 기능 또는 역할을 단순하고 넓은 권리 범위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향으 로 작성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각 구성요소들의 상호 관계를 기재한다. 특허 청구항에는 단순 나 열은 가급적 지양된다. 유기적으로 구성요소들의 결합 관계를 포함하지 않는다면 예외 케이스가 발생할 수 있어 특허를 등록한다 하여도 보호받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1.2 기업과 특허 비용

기업들은 많은 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특허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특허 유지비가 발 생한다. 특허 유지비는 누진제적 성격을 가져 오랫동안 보유한 특허일수록 더 많은 비용을 내야한다. 이는 특허 발명자가 권리를 산업발전 또는 기술확산과 같은 공익에 기여하는 것보다도 사 익을 과도하게 추구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국내의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또한 특허 유지 비용에 있어 백억원~천억원대 정도의 유지비를 사용한다. 특허 유지에 많은 비용이 발 생하는 이유는 출원/등록에 법무 비용이 들고, 특허 유지 대가로 매년 일정 금액을 각국 등록 기 관에 지불해야하기 때문이다. 법무 비용을 포함하여 국내에서 특허 출원/등록의 경우 건당 300만 원 정도이며, 미국/유럽의 경우 2500만원 ~ 3000만원 가량 발생한다고 한다. 특허 등록 이후 특 허청에서는 매년 연차 등록료를 받으며 이는 곧 특허유지비와 같다. 연차 등록료를 내지 않을 경 우 특허는 소멸된다. 기업들은 이러한 특허 출원/등록 비용이나 연차 등록료와 같은 비용을 절감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많은 양의 특허보다 필요로 하는 특허만 취하는 전략을 고수하게 되었다. 모 기업에서는 1인당 연간 1개 이상의 특허를 출원할 것을 강요하였으 나 지금은 더 이상 출원을 강요하지 않는다. 이러한 특허 비용 절감에 대한 다른 방법으로는 사 용하지 않는 특허를 매각하거나, 공증 기관에 신탁하여 다른 회사에서 일정 비용을 내고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채택할 수 있다. 더하여 버릴 수 없는 특허의 경우 청구항의 수를 줄여 비 용을 절약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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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특허 등록시 반드시 변리사를 거쳐하는가?

A1. 확인 결과 우리나라의 경우 특허출원에 있어 변리사 강제주의를 채택하지 있지 않기 때문에 특허출원을 위해 반드시 변리사를 선임하지 않아도 된다. 직접 특허청에 온라인 또는 서면으로 출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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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특허와 관련된 정보는 어디서 확인가능한가?

A2. 등록된 특허와 관련된 정보는 특허검색정보서비스인  http://www.kipris.or.kr 에서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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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참고 문헌


[1] 알기쉬운 특허청구범위 작성법

[2] 국가법령정보센터 <특허법>

[3] 실전! 특허명세서작성<2차> 특허청구범위작성방법

[4] 32. 특허 청구범위 전략 (등록용/특허권 행사용 청구항, 쓸모 있는/없는 청구항)

[5] 특허 청구범위 작성법

[6] [특허라는게 말이야] 1편 “그때, 특허라도 낼 걸 그랬어♬”(feat. 특허 비용얼마?)

[7] 매년 수백억원씩… 기업들, 특허 유지에 허리 휜다 

[8] 삼성전자 보유 특허 20만건 돌파…올 상반기만 8천건 증가

[9] 특허출원비용안내 및 특허유지비용 

[10] 변리사를 선임하지 않고 직접 출원할 수 있나요?

에러 문구

RuntimeError: 'cryptography' package is required for sha256_password or caching_sha2_password auth methods

 

에러 원인

cryptography 라이브러리가 없다.

 

해결 방안

pip install cryptography

 

 

혼돈의 해독제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제목과 동일하게 혼돈과 같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12가지 지침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처음 읽었을 때와 시간이 지난 뒤의 평점이 달라진 책이다. 처음 이 책을 읽은 뒤 전체적으로 높은 평점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로 다시 한 번 보았을 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범위가 넓어졌고 책 속에 기존 생각보다 더 좋은 의미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평가절상하게 되었다. 피터슨은 다학문간에 지식들을 결합하여 우리에게 알기 쉬운 말로 전달한다. 아래는 그 내용들이다.

 

 

01. 어깨를 똑바로 펴라

피터슨은 바닷가재의 서열 싸움에 대한 일화를 시작으로 인간과 갑각류의 뇌에는 서열 계산기가 있다고 한다. 만약 우리가 싸움에서 진 바닷가재처럼 축 늘어진 자세로 다닌다면 사람은 서열 계산기를 통해 우리를 지위가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런 낮은 순위의 결과로 세로토닌의 양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행복감이 떨어지고 불안감과 슬픔은 커진다고 한다. 따라서 자세부터 반듯하게 바로잡아야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우리의 생각을 거침 없이 말하고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런 권리를 가진 사람에게 당당하게 요구하라고 한다. 이로 인해 세로토닌이 신경회로에 충분히 흐르고 앞으로 두려움이 사라져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다고 한다.

 

 

0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처음 읽을 때는 그 깊이를 가늠하지 못했던 말이 있다. 그것은 피터슨이 우리에게 요구한 3가지였다. 첫 번째는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지금 우리가 누군지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 또한 이 물음에 대한 스스로만의 답을 내려봄으로써 삶의 방향이 크게 바뀌었고, 흔들리지 않을 삶의 목표를 확립할 수 있었다. 과거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나의 생각을 찾으려 하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뒤늦게 자아정체성이 확립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질문에 대한 생각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덕분에 피터슨의 말대로 미래 계획을 세우고, 한계를 극복할 방법을 찾으며,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0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우리가 타인과의 병적인 관계를 끊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우유부단하고 박약한 의지 때문일 것이라고 말한다. 도덕적으로 세상을 더 나쁘게 만들려는 사람을 지지할 의무는 없다며, 오히려 도와주는 것이 그릇된 선택이라 말한다.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 가려는 사람을 곁에 두고, 우리에게 유익한 사람하고만 관계를 맺는 것은 이기적인 행위가 아니라 바람직한 행위인데 이는 우리는 그들 덕분에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들도 성장하는 우리를 보고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0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모든 인간은 평등하지만, 능력과 결과는 평등하지 않다고 말하며, 만약 어떤 게임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게임에 도전해도 된다 말한다. 우리의 장점과 약점, 우리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더 나은 게임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얻는 게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게 있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말한다.

 

 

0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올바로 행동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친구를 사귀는 데 평생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화를 위해서는 처벌이 당연하며 나아가 이러한 처벌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 말한다. 또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올바른 훈육이라며 처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0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강제 노동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수용소 안에서 암도 걸렸고 대부분의 삶이 의미없는 노동에 낭비되었다. 하지만 솔제니친은 그 속에서도 이런 현실이 자신의 책임이 없는가를 생각하며 공산당을 무작정 지지하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 삶 전체를 되짚어 보았다. 이를 통해 자신이 갇힌 강제 노동 수용소를 고발하는 <수용소 군도>를 쓰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뿌리째 흔들어 놓고 붕괴시킬 수 있었다. 우리 서로가 세상을 탓하기전 조금 더 책임감을 짊어진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

 

 

0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이는 일본의 유명한 기업가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이야기 한 바와 동일하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원칙 중 하나는 쉬운 것이 아니라 옳은 길을 택하는 것이었다. 소크라테스 또한 쉬운 길을 거부했다. 그렇기 때문에 25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의 결정이 모두의 기억에 남아 마음의 위안을 준다. 피터슨은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일을 가치체계 가장 높은 곳에 두고 해야할 일을 해 나갈 것을 권한다. 반면 모든 것을 쉽게 하려는 편의주의는 비겁하고 천박하다 말하는데 이러한 행동에는 신념도, 용기도, 희생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 말한다.

 

 

0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진실만을 이야기 해야 하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첫 번째는 진실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우리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게 되며 두 번째는 우리의 잠재력이 억눌려 발휘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세 번째는 더 높은 꿈은 지위나 권력보다 인격과 능력의 향상과 관계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노무현 대통령 또한 이 원칙을 고수하였다. 문제 제기가 될 수 있는 사항에 있어서도 회피하지 않고 늘 정면으로 맞서 솔직하게 임하였다. 그의 자서전에는 아내를 때렸다는 이야기를 직접 썼을 정도이다.

 

 

0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피터슨은 우리는 대다수 경청하지 못하고 섣불리 상대를 평가하려는 습성이 있다 말한다. 하지만 섣불리 판단치 않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 상대는 자기 생각을 빠짐없이 솔직하게 말한다는 것이다. 피터슨은 대화할때 습관적으로 상대의 말을 요약해서 들려주고, 자신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묻는다고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를 들었다. 첫 번째는 상대의 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고, 둘 째는 상대의 기억 강화 및 활용에 도움을 주며, 마지막은 허수아비 논법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요약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당사자보다 더 명료하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우리의 의도를 말로 표현해야 우리가 의도하는 바를 명확히 알 수 있고, 말한 대로 행동해야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고 우리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주변인 들에게 있는 그대로 알릴 것을 말한다.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우리의 잘잘못을 가감 없이 따져 본 후에도 우리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확신한다면, 누군가 우리를 이용하게 있는 게 분명하고, 이럴 때는 우리의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해야 하는데 이는 이것이 우리를 지키기 위한 도덕적 의무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또한 누군가를 비판해야 할 때는 잘못된 행위에 대한 세 개 이상의 증거를 찾아서 스스로 비판의 정당성을 입증하면 좋다고 말한다. 이렇게 할 경우 상대가 우리의 주장에 반박하더라도 논리적으로 재반박이 가능하며, 즉석에서 네 개 이상의 변명거리를 생각해 낼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12. 길에서 고양이를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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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깨우친 사람은 없다. 더 많은 것을 깨달아 가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 조던 피터슨

 

별점: ⭐️⭐️⭐️⭐️

완독: 2019년

 

자유란 무엇인가?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 다양한 삶의 방식들의 존중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책을 읽는 동안 과연 나는 이와 같이 생각이 가능한가?라고 자문 하였을 때 단언컨데 아니었다. 자유를 두고 양심, 의견, 토론, 행동 등의 다양한 각도에서 이를 다룬다.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책의 표지의 문구인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자유론』에 빚지고 있다."와 같았다. 자유에 대해 내가 알고 있던 것은 이 책을 벗어나지 못했다. 저자인 철학가 존 스튜어드 밀의 다각도적이고 뛰어난 사고에 대해 조촐한 나의 생각과 비교가 되며 좌절감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동시에 깊은 사고의 세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더욱이 철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다.

밀은 한 개인의 의견과 행동이 아무리 옳다고 할지라도, 거기에 진리의 모든 것이 다 담겨 있을 수는 없다하였다. 아무리 옳은 것이라 할지라도, 거기에는 틀린 것이 있고, 아무리 틀린 것이라고 할지라도, 거기에는 옳은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개개인에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사상의 자유"와 자신의 의견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런 자유들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절대로 틀릴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고, 그것은 독단이자 독선이며 독재라고 표현하며, 어떤 의견이 아무리 틀리고 사회의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 의견을 표현하고 토론하는 자유를 막는 것보다도 허용하는 것이 사회에 더 큰 이득이 된다고 하였다. 만약 개인의 의견을 침묵시키게 된다면 크게 2가지 해악을 저지르는 것으로, 그 견해가 옳을 경우 인류는 오류를 진리로 대체할 기회를 빼앗기는 것이고, 그 견해가 틀린 경우 오류와 충돌을 통해 진리를 더욱 분명하게 인식하고 생생하게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밀은 인간이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어떤 문제의 전체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온갖 다양한 의견을 지닌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온갖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그 문제를 바라보는 각양각색의 방색들을 연구해 보는 것이며 이 방법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지혜를 얻은 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인간 지성의 본질상 다른 방법으로 지혜를 얻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라 한다.

때문에 자신의 의견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거나 취약점을 지적해주는 것을 피하기는커녕 도리어 기꺼이 반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한다. 적어도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며 자신의 의견을 비판하는 모든 말들을 경청하고 그 비판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다시 설명하고 나서 거기에 대한 그들의 논평을 또 다시 들어보는 식으로, 자신의 의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빛을 밝혀줄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도 차단하지 않는 사람의 판단은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개인이나 집단의 판단보다 더 나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철학자의 깊은 생각을 단 번에 소화해서 요약하기란 쉽지 않다고 느꼈다. 위의 내용이외에도 나의 생각으로 만들고 싶었던 생각들이 많았다. 내용상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철학 입문에 좋은 책이 아닐까 한다.

"우리의 의견을 반박하거나 틀렸음을 증명할 수 있는 완벽한 자유가 주어진 상황에서 그 의견이 반박되지도 않고 틀렸음이 증명되지도 않아서, 그 의견을 올바른 것으로 전제하고서 행동하는 것은 정당하다. 그렇게 했을 경우에는, 인간의 역량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리의 의견이 이성적으로 올바르다는 것에 대해 최고의 확실성을 얻어낼 수 있다." - 존 스튜어드 밀

별점: ⭐️⭐️⭐️⭐️

[바겐 세일] - 생각 처분

 

이 책은 과거 철학자들이 값비싸게 산 생각을 우리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더불어 사용법도 친절히 알려준다. 여기서 친절하다는 의미는 철학하면 어렵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보다 누구나 읽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과거 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안 멘토님으로부터 철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꼈고, 한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중 제목과 띠지에 이끌려 사게 된 책이다. 다행히도 처음인 내게 어려운 개념은 없었다. 내용 구성은 철학사의 시간축 중심이 아닌 핵심 개념 중심으로 크게 4가지인 사람, 조직, 사회, 사고로 구성하였다.

[사람] 전반적으로 타인과 자신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에 관한 깊은 통찰을 준다. 여기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타인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더욱 정확히 이해하려면 그 사람이 무엇을 부정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것이다. 이후 철학자의 말을 설명하기 위해 무엇을 부정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조직] 전반적으로 집단에 속한 인간이 보이는 행동에 대해 설명하였다. 여기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크게 두 부분이었다. 첫번째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누구에겐 정답인 것이 누구에겐 정답이 아니기 때문이며, 타자의 관점을 배움과 깨달음의 계기로 삼는다면 지금까지와 다른 관점과 가치관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2년전 읽을 때 까지는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은 이를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은게 몸소 느껴진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다른 관점에서의 접근과 함께 결합돼야 실천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두 번째는 상대에게 협력할 것이냐 배신할 것이냐에 관한것이었다. 이와 관련한 대회로 단 3줄의 프로그래밍 코드로 협력/배신 게임에서 이긴 핵심 비결은 간단했다. 처음에만 협력카드를 내밀고 이후에는 바로 직전에 상대가 내민 카드를 따라 내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상대가 배신했다가 협력하더라도 깔끔히 잊고 미래를 위해 협력하기 때문에 포용성이 있고, 상대가 협력하다 배신하면 나 또한 배신하여 상대에게 패널티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는 옳지 않을 수 있으나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유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사회의 성립과정과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한다. 여기서 흥미롭게 읽은 한 실험이 있었다. 개미들이 일정 시간 내에 거주지로 운반해오는 먹이량에 대해 시뮬레이션하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영리한 개미와 멍청한 개미가 있다. 똑똑한 개미는 앞서 있는 개미의 페로몬을 쫓아 정확하게 먹이를 운반하지만 어리숙한 개미는 제대로 쫓아 가지 못해 잘못된 길을 가거나 돌아갔다. 하지만 결과는 어리숙한 개미가 먹이를 가지고 돌아가는 효율이 중장기적으로 더 높다는 사실이었다. 이는 똑똑한 개미가 가는 길이 반드시 최단경로가 아니었고, 오히려 어리숙한 개미가 에러로 들어선 경로가 생각지도 못하게 최단경로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인 비효율이 중장기적인 고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볼 수 있다.

[사고] 사고방식에 있어 함정에 빠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한다. 여기에서는 "결국 OO한 뜻이죠?"라고 요약하는 습관의 위험성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습관은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한다고 한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듣는 방법의 깊이가 4단계가 있는데 이 습관으로 듣는 방법은 가장 낮은 1단계에 해당한다며, 자신의 내면의 시점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경계하고 상위 단계로 나아가야한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자신을 바꾸고 성장을 위해서는 "알았다"고 생각하는 습성을 경계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분야에서 발견과 견문을 가져와 인류와 사회, 그리고 세계의 온갖 현상에 관해 자유자재로 통찰을 담아내는 학문이 철학이다" - 야마구치 슈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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