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사장이 들려주는 삶의 통찰]
KT 부사장은 오래전부터 여러 블로그나 SNS에 삶과 일에 대해 글을 써왔다. 나는 페이스북에서 그를 만날 수 있었고 그의 글은 많은 사람으로부터 공감을 얻거나 행동을 바꿀수 있는 영향력을 지녔음이 충분했다. 지도교수님 또한 그의 글을 보며 감사의 인사를 할 정도니 말이다. 약 일년 반이 넘도록 그의 글을 받아보며 훌륭한 통찰에 감탄하곤 했다. 하지만 피드가 많이 올라오다보니 그의 글이 묻히기도 했다. 때문에 한 권의 책으로 엮어서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졌는데 이 책이 발간되었고 때문에 주저 없이 구입한 책이다.
책은 크게 삶과 일과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주로 일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고 거기에 대한 통찰이나 교훈을 전달하는 형태이다. 이 책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것은 하나의 진실이 아닌 다양한 관점이라는 것이다. 자신이 일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 코칭을 하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일화와 엮어 설명한다. 이 책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누구나 알아 듣기 쉽게 쓰였다는 것이다. 많은 것을 알고 있거나 통찰이 깊다면 조금이라도 뽐낼법 하지만 그런 부분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독자를 끌어 안는다는 느낌이 강했다.
나는 책을 읽고 나서 핵심에 대해 한 마디로 요약하는 절차를 가지고 있는데 이 책은 그러지 못할 만큼 많은 통찰을 가지고 있었다. 통째로 책을 머리에 집어 넣고 다니고 싶지만 그러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앞으로 이 책이 주위 사람들에게 선물하는 책이 될 것 같다. 나도 이 책을 구매하고 나서 다른 분께 같은 책을 선물을 받았다. 좋은 책은 당연 널리 퍼지나 보다.
"이 세계는 자신의 인식의 범위만큼 자신에게 존재한다" - 책 중에서
별점: ⭐️⭐️⭐️⭐️
완독: 2021년
아래는 개인적으로 책의 일부 내용을 요약하려 했던 내용이다.
실패한 후의 태도가 그 다음을 결정한다.
- 승진 탈락도 피드백 받을 것
- 제안서 탈락도 피드백 받을 것
조금 빈둥거려도 괜찮다(일하지 않는 개미)
- 100% 모든 개미들이 일만하는 시스템보다 20%~30%는 노는 개미들이 있는 시스템이 더 오래 살아남는다.
- 모든 개미가 일만하는 시스템에서는 개미들이 지치게 되면 집단의 멸망이 왔음.
- 반면 일하지 않는 개미들이 일정 비율 있는 집단은 오래 존속하는 것으로 나타남.
동일한 일만 계속하면 인생이 통째로 사라진다.
- 우리 뇌는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정보를 모두 저장하지 않는다고 한다.
- 고효율을 위해 변화가 있는 부분만 처리하고 저장한다.
- CCTV도 같다. 기존에는 전부 저장했지만 비효율적인 저장공간 때문에 변화가 있는 부분만 저장한다고 한다.
내가 나를 좌절시키는 것이다.
-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는 한 때 노예였다. 그는 과학으로 따지면 코페르니쿠스의 지구가 돈다 정도의 엄청난 통찰을 발견했다.
- 우리는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의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에 대한 스스로의 해석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 예컨데 누구의 죽음 또는 누구와의 이별에서 이별 그 자체에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라, "이젠 혼자야", "나 때문이야" 등으로 인해 자책하고 고통받는 것이다.
- 해결 방법은 확대해석 하지 말고, 사건과 해석을 분리해서 사건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업무의 신이 집에가서 인정받지 못하는 이유
-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의 필요 능력이 다르다.
- 사적인 영역에서는 효율보다 낭비가 때로 필요하고, 답보다 공감이 필요하고, 똑똑함보다 약간 바보스러움이 필요하다. 결론보다 과정이 필요하고, 지시보다 함께함이 필요하다. 냉정함보다 따뜻함이, 몸사림보다 몸 씀이 필요하다.
자랑할 것, 자부심을 가질 것이 무엇인가?
- 요즘처럼 오픈 된 곳에서는 자랑할 만한 것, 자부심을 가질 만한 것이 점점 줄어든다.
- 부자도 금융 부자, 주식부자, 부동산 부자도 적지 않다. 책 몇 권쓴 사람도 적지 않다. 산도 웬만큼 다녀서는 자랑하기도 어렵다. 맛집도 웬만큼 다녀선 안다고 이야기하기 어렵다. 와인도 웬만큼 마시고서는 자랑하기 어렵다. 골프도 잘 치는 사람이 수두룩하다.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 몸짱도 많아 웬만한 몸가지고 명함도 못내민다.
- 진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순위로 정할 수 없는', '자신만의 특별한 것'이다. '자신의 개성'이고, '자신만의 취향'이며, '자신만의 자신감'이다.
생각만으로도 살 수 있다.
- 유태인 수용소나 북한 수용소에 갇혔던 사람은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생각으로 무기력해진 사람들은 그냥 쓰러져 죽었다고 한다.
- 쥐도 설탕물을 먹이고 위통 유발주사를 놓았을 때 이후에는 설탕물을 먹으려 하지 않았다. 이후 설탕물을 억지로 먹였을 때 고통 속에서 죽었다. 설탕물은 아무 해가 없는 것인데도 말이다.
- 암에 걸려도 97% 확률로 죽는다는 통계가 있더라도 나머지 3%가 되는 것은 선택이고, 실제로 이렇게 살아남는 사례가 있다.
억누르지말고 관점을 재해석 하라
- 버스에서 누가 내 발을 밟으면 화가 나서 쳐다보거나 욕을 하려할 것이다. 하지만 그 사람이 맹인이라면 화가 녹아질 것이다.
- 공격자가 아니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라는 것으로 뇌가 해석하는 순간 부정적 감정이 사라지는 것이다.
- 따라서 부정적 감정은 관점의 재해석으로 해결될 수 있다.
- 40대 이후엔 성격, 인내심을 바꾸기 어렵다. 하지만 하나의 비결이 있다면 관점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좋아한다고 너무 퍼주지마라
- 보스조르메니 나지는 인간관계에서 보이지 않는 "관계 통장"이 있다고 한다.
- 입금은 배려, 사랑, 칭찬, 코칭, 선물 등이고 출금은 폭력, 무시, 화, 비난 등이다.
- 입금만 하면 상대방은 부채 의식을 청산하려 하기에, 베풀 때도 갚을 수 있을 정도여야 관계 지속이 가능하다.
수레가 있으면 길이 난다
- 버는 돈이 적은데 저축이나 투자를 하라고? 글 솜씨가 없는데 글을 쓰라고? 말 재주가 없는데 발표를 하라고? 시간도 없는데 책을 읽고 신기술을 배우라고? 전치가 인프라도 없는데 전기 자동차를 도입하자고?
- 저축이나 투자를 하면 돈이 늘어나고 글을 쓰면 글 솜씨가 늘고 발표를 하다 보면 말 재주가 늘고 새로운 방법을 학습하고 신기술을 배우면 여유 시간을 만들 수 있다. 전기차를 도입하면 전기차 인프라가 생긴다.
- 수레가 있으면 길이 난다.
이 세계는 자신의 인식의 범위만큼 자신에게 존재한다.
- 이런 메커니즘에 끌려다니지 않고 역이용 하는 법은 무엇(WHAT)을 원할지 결정하고 기록하고 이를 상상하면 HOW에 대해서는 뇌가 자동으로 실행해준다.
-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뇌에 심어 두라는 것이다. 그러면 뇌는 세상을 그 목표에 맞춰 자신에게 인식시켜준다.
- 단 목표를 정할 때 긍정의 문장으로 해야 한다. 나는 10k을 뺀다는 것이 아니라, 나는 70kg이 된다. 나는 연봉 낮은 회사에는 안간다가 아니라 연봉 1억의 회사에 입사한다. 나는 담배를 끊는다가 아니라 나는 비흡연자가 된다이다. 그리고 기한을 정하고 매일 말로 선포하고, 이미지화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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