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의 지름길을 선택하는 법


이 책의 핵심은 제목과도 같다. 가장 빨리 무언가를 배우는 법을 알려준다. 대학원 처음 들어갔을 때 쯤 산 책으로, 누구나 빨리 배울 수 있음을 알려 주었고 이후로 늘 효율적인 학습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된 시초가 된 책 인 것으로 기억한다.

저자는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변화하는 세계에서 빠른 습득 능력이 중요하다고 서두에서 말하며, 이 방법의 특징은 지능이 아닌 효율적인 전략의 사용이다.

세계를 돌며 누군가는 3개월이면 언어를 하나씩 구사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과, MIT 4년 과정을 1년만에 독학한 사람이 있다는 사례가 책을 흥미롭게 읽어나가게 된 요소 중 하나였다.

책은 전반적으로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울 수 있는가에 대한 어렵지 않은 뇌과학의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하며,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따라할 수 있도록 방법을 설명해준다.

총 9개의 챕터가 있다. 순서대로 메타 학습, 집중 하기, 직접 하기, 특화 학습, 인출, 피드백, 유지, 직관, 실험이다. 전반적으로 느끼기엔 챕터들 간의 유기적으로 연결성을 확립할 수 없겠지만 개별 챕터만을 독립적으로 지식으로 확보하여도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고정적 마인드셋이 아닌 성장 지향적 마인셋을 갖고 자신의 잠재력을 바라보라" - 스콧 영

별점: ⭐️⭐️⭐️

 

 

고귀한 삶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살아가며 지향해야한다 생각하는 가치를 무게 있게 말하는 모습에 이끌려 읽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이름을 들으면 누구나 아는 하버드 대학, 서울 대학, 북경 대학, 스탠퍼드 대학을 다녔고, 늘 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엘리트라 불리는 사람의 자서전이다. 이 책은 자신이 하버드에 가고 싶어했던 10대 때의 동기와 노력, 20대 때의 학업과 직장, 30대 때 초의 삶의 일부를 다룬다. 읽는 동안 자신의 삶의 소명에 대한 짙은 고뇌, 그리고 숭고한 정신과 함께 끊임 없이 깨어 있으려고 하는 생각이 돋보였다.

아쉬운 부분이자 반면교사를 삼을 수 있다고 생각든 부분은, 역사의 진보를 이루고자 하는 그토록 숭고한 정신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자신이 원하는, 그 정신을 구현하는 삶을 좇는 모습을 보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목표를 정한 뒤 삶의 경로를 설정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때 그때 필요로 하는 것을 따른 뒤, 그에 걸맞는 의미를 부여 한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진정 역사의 진보를 이루고자 한다면 당장이라도 그가 있는 곳에서 뛰쳐나와 더 넓은 세계를 상대해야할 것이다.

단순히 삶을 다해 이루고자 하는 저자의 꿈인 인류 역사 속에서 영생을 얻고자 하는 원대한 목표를 이루거나 그에 더 가까운 삶을 추구하기 위한 모습을 보지 못했던 부분은 아쉽긴 했다. 하지만 책 전반에서 일반적으로 뛰어나다고 여기는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여러 질문, 고뇌, 그리고 이에 대한 자신의 통찰, 확고한 신념과 함께 하는 성장과정을 볼 수 있고, 또한 이러한 가치들을 저자의 뛰어난 표현력과 문장력으로 풀어낸 것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 좋았다.

요약하면, 이 책을 통해 인간이 마땅히 지향해야할 숭고한 정신을 배우되, 저자가 보이지 못했던 그것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가장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다.

"내 젊음을 연소시켜 이루고픈 그 뜻은 무엇인가? - 책 속에서

별점: ⭐️⭐️⭐️

 

 

철학이 아닌 철학함이 필요하다.


이 책은 철학이 아니라 철학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철학적 사고를 직접 해봄으로써 마주친 문제에 대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여러 철학자들이 실제로 논의 했던 문제를 제시하며 독자로 하여금 생각을 자극한다. 주요 내용들로는 결정론과 자유의지, 튜링 테스트와 중국어 방, 유신론과 무신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저자는 또한 말한다. 철학이 필요한 이유는 철학의 범주에 속하는 형이상학과 인식론은 여러 학문에 근간이 되기에 이것들이 없다면 학문 자체가 성립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실제로 형이상학에 해당하는 인식론과 존재론의 경우 종교철학이나 과학철학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에 나 또한 마찬가지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철학자들이 논의 했던 대표적인 문제들을 접할 수 있고, 어렵게 쓰이지 않았으며, 중간중간 생각을 자극하는 질문들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여러 문제들을 제시한 페이지들을 앞뒤로 반복해서 찾아보도록 내용을 구성했기 때문에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학에서 논의되는 것들은 무엇이고 일상생활에서는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감을 잡기에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철학적 사고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훈련이 없다면 개똥 철학이 된다" - 최훈

별점: ⭐️⭐️

 

침묵을 의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내 멘토 중 한 분은 때때로 침묵을 고수했다. 그 때 마다 거기에 이끌려 쩔쩔 매었던게 생각난다. 책을 본 순간 멘토가 떠올랐고 어쩌면 멘토의 능력을 나도 익힐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읽게 되었던 책이다.

내용의 핵심은 의도적으로 침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크게 중요성, 장점, 방법, 주의점을 소개해준다. 내용이 어렵지도 않고 얇아서 쉽게 읽혔다.

책에서 말하는 침묵의 장점으로는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생각을 자극하게 하며, 심지어 협상과 연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며 여러 일화들을 소개해준다.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진 않겠지만 필요할 때에 맞춰 사용한다면 하나의 작은 무기가 될 것 같다.

"깊이 있는 인간의 아우라는 침묵의 결과이다" - 코르넬리아 토프

별점: ⭐️⭐️

 

불이 되어 바람을 맞이하라.

프래질이라는 것은 쉽게 부서진 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안티 프래질은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닌, 고통과 충격을 가할 수록 더 강해진다는 의미이다.

저자는 전 세계 어떤 나라에서도 존재하지 않던 안티 프래질이라는 개념을 창안했다. 이 저자는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핵심은 기꺼이 불확실성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 이유를 경제, 사회, 정치 다양한 분야에서 안티 프래질이 더 유리한 이유를 설명한다. 불확실성, 스트레스, 무작위성, 가변성과 함께한 삶이라면 우리를 더 번창하게 한다고 말한다.

읽은지 2년이 지났지만 이 책으로 부터 배웠던 것 중 기억나는 것이 있다면 당연한 것이지만, 사회적으로 낮은 계층에 있는 사람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자신이 존재할 수 있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프래질한 사람이 있기 때문이며 그러한 사람 없이는 자신이 안티프래질해질 수 없다는 것이다.

태어나 처음으로 한 700여 페이지 되는 분량을 읽어 본 책이었다. 인턴 시절 회사 마치고 쪼개고 쪼개서 읽었지만 모르는 것들 투성이었기에 힘들지 않고 오히려 기뻤다. 기꺼이 처음 책을 읽는 내게 나도 두꺼운 책을 읽을 수 있구나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다.

"바람은 촛불 하나는 꺼트리지만 모닥불은 활활 타오르게 한다. 불이 되어 바람을 맞이하라."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별점: ⭐️⭐️⭐️

 

당신은 승리를 위한 오너십을 갖고 있는가?


책의 핵심 키워드는 극한의 오너십이다. 리더는 자신이 속한 세상의 모든 것의 오너가 되어야 하며, 남 탓하거나 책임을 돌리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평소 읽고 싶던 13권의 책을 주문했을 때 함께 샀던 책이다. 육체의 한계를 넘도록 훈련받은 특수부대는 어떤 정신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했고 또한 특수부대원로써의 삶을 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네이비씰로부터 도출된 여러 통찰의 특징은 삶의 전반 어느 곳에나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저자는 기업경영컨설팅에도 동일한 원칙을 적용하는데, 전쟁 상황에서의 원칙이 기업에서도 다르지 않다고 한다.

책 내용 중 기록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크게 두 가지만 뽑자면 아래의 내용들이다.

[나쁜 팀은 없다 나쁜 리더만 있을 뿐]
네이비씰에서 흥미로운 일화가 있다. 네이비씰 요원을 뽑기 위한 훈련에서 계속 일등을 하던 팀이 있었고, 계속 꼴등을 하던 팀이 있었다. 그 때 정확히 일등 팀의 리더와 꼴등 팀의 리더만 바꾸어 훈련을 진행하였다. 그 결과, 꼴등하던 팀이 계속 일등을 하게 된 것이다. 바뀐 것은 없었다. 리더만 제외하면. 팀이 문제라던 불평만하던 꼴등팀 리더는 그 사건을 계기로 훌륭한 장교로 거듭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위와 아래를 모두 이끌어라]
리더쉽의 특징은 지휘 계통의 아래로만 흐르는 것이 아니라 위로도 흐르는 특징을 가진다. 때문에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것의 오너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만약 상부에서 말도 안되는 질문을 한다면 그것은 상부가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보고하지 못한 우리의 잘못이며, 상부가 우리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상부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만약 상관이 동기부여를 하지 못해준다면 좌절하지 말고 스스로 동기부여 해야한다고 말한다. 책임지고 일하고, 기회로 삼아 일을 되게 만들어야 한다. 나약한 상관을 두고 있는 것은 내 활동 폭이 더 넓어지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일이며, 반대로 상사가 강인한 사람이라도 좋은 일이라 말한다. 때문에 상사가 나약하다는 것은 변수가 되지 못한다고 일러준다. 만약 이렇게 극한의 오너십 정신이 팀 내에 배어 있으면 모든 팀원이 자발적으로 움직여 확실하게 최고의 성과를 내어 승리하는 팀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책 덕분에 반성하게 되었다. 올바르게 돌아가지 않고 있는 프로젝트가 있었고, PM이 강인한 리더십을 가지고 책임을 져야지하는 안일한 생각과 책임을 돌리는 태도를 가졌었다. 책을 읽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다. 나는 책임 전가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상은 그러지 않았다. 앞으로는 책임을 짊어지고, 이러한 극한의 오너십 정신을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삶을 살 것이다.

 

"리더가 극한의 오너십을 체화하고 조직 내에 그 문화를 전파하면 나머지는 알아서 돌아간다." - 조코 윌링크


별점: ⭐️⭐️⭐️⭐️

 


이외의 내용 메모는 아래와 같다.

 

 

리더는 저성과자가 개선의 여지가 없다면 그를 내보내고 대체자를 찾는 악역도 감수해야 한다.

 

팀 내에 극한의 오너십 문화가 배어 있으면 모든 팀원이 자발적으로 움직여 확실하게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

 

리더가 임무에 대한 믿음을 가지면, 그 믿음은 지휘 계통 위아래로 퍼져 나간다. 확실한 믿음과 자신감에서 나오는 말과 행동은 단단하다.

 

어려운 문제가 동시다발로 터졌을 때는 반드시 우선순위를 정해서 실행하는 원칙을 고수해야 한다.

 

작전의 궁극적 목표를 정확하게 이해하면 대원들이 일일이 허락을 구하지 않고도 전략적 목표를 위해 스스로 움직이게 된다.

 

브리핑이 성공적이었는지 판가름하는 척도는 단순하다. 팀원과 지원 병력 모두 계획의 의도와 목표를 완벽히 이해했는가이다.

 

대원들이 임무를 완전히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각자 맡은 임무를 설명하게 하고 세부사항에 관한 질문을 해야한다.

 

브리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휘 의도를 설명하는 것이다. 작전에 참여하는 모든 대원이 작전의 목적과 작전이 의도하는 결과를 이해하면 특별한 지시 없이도 스스로 알아서 판단하고 행동하게 된다.

 

상관이 제때 결정을 내리지 않거나 필요한 지원을 해 주지 않아도 그를 원망하지 말고 먼저 자신을 돌아보아야 한다. 지휘 체계의 상부를 이끌려면 특히 직속상관을 요령껏 다루는 법을 익혀야 한다. 이를 위해 상부에 상황 보고를 지속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사 임원에게 현장 상황을 정확히 이해시키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더 상세하게 정보를 보고하고, 임원들과 더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 임원들이 현장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생각되면 이곳으로 와서 직접 보라고 요청해야 한다.

 

결정을 내릴 만큼 충분한 정보가 없다는 말은 역설적으로 결정을 내릴 만큼 충분한 정보를 이미 가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모든 리더는 자기 없이도 조직이 돌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리더는 후배들이 언제라도 승진해 더 큰 권한을 가질 수 있도록 훈련시키고 지도하는 데 온 힘을 쏟아야 한다.

 

리더가 되었다면 겸손해져야 한다. 남을 존중해야 한다. 계급과 직책은 상관없다. 다른 사람보다 돈을 수백 배 더 벌어도 마찬가지다.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 반드시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남의 말을 들으면 그 사람과 당신이 연결된다. 그게 리더인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다.

 

마이크로매니지먼트는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으로 시작해서 점차 지휘권 분산으로 변화해야 한다.

 

마이크로매니지먼트를 한다는 것은 리더로서 해야할 일을 못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하고 싶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일이라는 느낌을 가져야 한다. 이후 어느정도 하면 물러나야 한다. 시시콜콜 간섭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상사의 신임을 얻기 위해서는 상사가 원하는 것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고하면 된다.

 

 

혼돈의 해독제

 

이 책의 핵심 내용은 제목과 동일하게 혼돈과 같은 삶을 살아가기 위한 12가지 지침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처음 읽었을 때와 시간이 지난 뒤의 평점이 달라진 책이다. 처음 이 책을 읽은 뒤 전체적으로 높은 평점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난 후로 다시 한 번 보았을 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의 범위가 넓어졌고 책 속에 기존 생각보다 더 좋은 의미들이 담겨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평가절상하게 되었다. 피터슨은 다학문간에 지식들을 결합하여 우리에게 알기 쉬운 말로 전달한다. 아래는 그 내용들이다.

 

 

01. 어깨를 똑바로 펴라

피터슨은 바닷가재의 서열 싸움에 대한 일화를 시작으로 인간과 갑각류의 뇌에는 서열 계산기가 있다고 한다. 만약 우리가 싸움에서 진 바닷가재처럼 축 늘어진 자세로 다닌다면 사람은 서열 계산기를 통해 우리를 지위가 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이런 낮은 순위의 결과로 세로토닌의 양이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행복감이 떨어지고 불안감과 슬픔은 커진다고 한다. 따라서 자세부터 반듯하게 바로잡아야할 필요성을 언급하며 우리의 생각을 거침 없이 말하고 바라는 것이 있다면 그런 권리를 가진 사람에게 당당하게 요구하라고 한다. 이로 인해 세로토닌이 신경회로에 충분히 흐르고 앞으로 두려움이 사라져 나아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다고 한다.

 

 

02. 당신 자신을 도와줘야 할 사람처럼 대하라

처음 읽을 때는 그 깊이를 가늠하지 못했던 말이 있다. 그것은 피터슨이 우리에게 요구한 3가지였다. 첫 번째는 지금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는 것이며, 두 번째는 지금 우리가 누군지 정확히 알아야 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우리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나 또한 이 물음에 대한 스스로만의 답을 내려봄으로써 삶의 방향이 크게 바뀌었고, 흔들리지 않을 삶의 목표를 확립할 수 있었다. 과거에는 이러한 질문에 대해 나의 생각을 찾으려 하지 않았고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뒤늦게 자아정체성이 확립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질문에 대한 생각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고, 덕분에 피터슨의 말대로 미래 계획을 세우고, 한계를 극복할 방법을 찾으며, 세상에 대한 희망을 품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03. 당신에게 최고의 모습을 기대하는 사람만 만나라

우리가 타인과의 병적인 관계를 끊지 못하고 있다면 그건 우유부단하고 박약한 의지 때문일 것이라고 말한다. 도덕적으로 세상을 더 나쁘게 만들려는 사람을 지지할 의무는 없다며, 오히려 도와주는 것이 그릇된 선택이라 말한다. 세상을 더 좋게 만들어 가려는 사람을 곁에 두고, 우리에게 유익한 사람하고만 관계를 맺는 것은 이기적인 행위가 아니라 바람직한 행위인데 이는 우리는 그들 덕분에 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고, 그들도 성장하는 우리를 보고 좋은 영향을 받을 것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04. 당신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지 말고, 오직 어제의 당신하고만 비교하라

모든 인간은 평등하지만, 능력과 결과는 평등하지 않다고 말하며, 만약 어떤 게임에서 성공하지 못하면 다른 게임에 도전해도 된다 말한다. 우리의 장점과 약점, 우리가 처한 상황을 고려해 더 나은 게임을 선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얻는 게 있으면 반드시 잃는 게 있기 때문에 모든 면에서 완벽한 인생을 사는 사람은 없다 말한다.

 

 

05. 아이를 제대로 키우고 싶다면 처벌을 망설이거나 피하지 말라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올바로 행동하는 법을 배우지 못하면 친구를 사귀는 데 평생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화를 위해서는 처벌이 당연하며 나아가 이러한 처벌을 언제,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라 말한다. 또한 자녀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올바른 훈육이라며 처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다.

 

 

0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알렉산드로 솔제니친은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강제 노동 수용소에 갇히게 된다. 수용소 안에서 암도 걸렸고 대부분의 삶이 의미없는 노동에 낭비되었다. 하지만 솔제니친은 그 속에서도 이런 현실이 자신의 책임이 없는가를 생각하며 공산당을 무작정 지지하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 삶 전체를 되짚어 보았다. 이를 통해 자신이 갇힌 강제 노동 수용소를 고발하는 <수용소 군도>를 쓰게 되었고 결정적으로 공산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뿌리째 흔들어 놓고 붕괴시킬 수 있었다. 우리 서로가 세상을 탓하기전 조금 더 책임감을 짊어진다면 더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

 

 

07. 쉬운 길이 아니라 의미 있는 길을 선택하라

이는 일본의 유명한 기업가인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이야기 한 바와 동일하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경영원칙 중 하나는 쉬운 것이 아니라 옳은 길을 택하는 것이었다. 소크라테스 또한 쉬운 길을 거부했다. 그렇기 때문에 2500여 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의 결정이 모두의 기억에 남아 마음의 위안을 준다. 피터슨은 세상을 더 좋게 만드는 일을 가치체계 가장 높은 곳에 두고 해야할 일을 해 나갈 것을 권한다. 반면 모든 것을 쉽게 하려는 편의주의는 비겁하고 천박하다 말하는데 이러한 행동에는 신념도, 용기도, 희생도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라 말한다.

 

 

08. 언제나 진실만을 말하라,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말라

진실만을 이야기 해야 하는 이유를 크게 세 가지를 들고 있다. 첫 번째는 진실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우리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없게 되며 두 번째는 우리의 잠재력이 억눌려 발휘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세 번째는 더 높은 꿈은 지위나 권력보다 인격과 능력의 향상과 관계 있기 때문이라 말한다. 노무현 대통령 또한 이 원칙을 고수하였다. 문제 제기가 될 수 있는 사항에 있어서도 회피하지 않고 늘 정면으로 맞서 솔직하게 임하였다. 그의 자서전에는 아내를 때렸다는 이야기를 직접 썼을 정도이다.

 

 

09. 다른 사람이 말할 때는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것을 들려줄 사람이라고 생각하라

피터슨은 우리는 대다수 경청하지 못하고 섣불리 상대를 평가하려는 습성이 있다 말한다. 하지만 섣불리 판단치 않고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 상대는 자기 생각을 빠짐없이 솔직하게 말한다는 것이다. 피터슨은 대화할때 습관적으로 상대의 말을 요약해서 들려주고, 자신이 제대로 이해했는지 묻는다고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를 들었다. 첫 번째는 상대의 말을 완전히 이해할 수 있고, 둘 째는 상대의 기억 강화 및 활용에 도움을 주며, 마지막은 허수아비 논법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요약을 할 때 중요한 것은 당사자보다 더 명료하고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10. 분명하고 정확하게 말하라

우리의 의도를 말로 표현해야 우리가 의도하는 바를 명확히 알 수 있고, 말한 대로 행동해야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알 수 있다고 한다. 따라서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고 우리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주변인 들에게 있는 그대로 알릴 것을 말한다.

 

 

11. 아이들이 스케이트보드를 탈 때는 방해하지 말고 내버려 두어라

우리의 잘잘못을 가감 없이 따져 본 후에도 우리가 부당한 대우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확신한다면, 누군가 우리를 이용하게 있는 게 분명하고, 이럴 때는 우리의 입장을 강력하게 주장해야 하는데 이는 이것이 우리를 지키기 위한 도덕적 의무이기 때문이라 말한다. 또한 누군가를 비판해야 할 때는 잘못된 행위에 대한 세 개 이상의 증거를 찾아서 스스로 비판의 정당성을 입증하면 좋다고 말한다. 이렇게 할 경우 상대가 우리의 주장에 반박하더라도 논리적으로 재반박이 가능하며, 즉석에서 네 개 이상의 변명거리를 생각해 낼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한다.

 

 

12. 길에서 고양이를 마주치면 쓰다듬어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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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깨우친 사람은 없다. 더 많은 것을 깨달아 가는 사람만 있을 뿐이다." - 조던 피터슨

 

별점: ⭐️⭐️⭐️⭐️

완독: 2019년

 

자유란 무엇인가?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개인의 자유와 권리, 다양한 삶의 방식들의 존중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책을 읽는 동안 과연 나는 이와 같이 생각이 가능한가?라고 자문 하였을 때 단언컨데 아니었다. 자유를 두고 양심, 의견, 토론, 행동 등의 다양한 각도에서 이를 다룬다. 읽으며 들었던 생각은 책의 표지의 문구인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자유론』에 빚지고 있다."와 같았다. 자유에 대해 내가 알고 있던 것은 이 책을 벗어나지 못했다. 저자인 철학가 존 스튜어드 밀의 다각도적이고 뛰어난 사고에 대해 조촐한 나의 생각과 비교가 되며 좌절감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동시에 깊은 사고의 세계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더욱이 철학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어준 책이다.

밀은 한 개인의 의견과 행동이 아무리 옳다고 할지라도, 거기에 진리의 모든 것이 다 담겨 있을 수는 없다하였다. 아무리 옳은 것이라 할지라도, 거기에는 틀린 것이 있고, 아무리 틀린 것이라고 할지라도, 거기에는 옳은 것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개개인에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사상의 자유"와 자신의 의견을 거리낌 없이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런 자유들을 허용하지 않는 것은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절대로 틀릴 수 없다"는 것을 전제하는 것이고, 그것은 독단이자 독선이며 독재라고 표현하며, 어떤 의견이 아무리 틀리고 사회의 상식에 어긋나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 의견을 표현하고 토론하는 자유를 막는 것보다도 허용하는 것이 사회에 더 큰 이득이 된다고 하였다. 만약 개인의 의견을 침묵시키게 된다면 크게 2가지 해악을 저지르는 것으로, 그 견해가 옳을 경우 인류는 오류를 진리로 대체할 기회를 빼앗기는 것이고, 그 견해가 틀린 경우 오류와 충돌을 통해 진리를 더욱 분명하게 인식하고 생생하게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밀은 인간이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어떤 문제의 전체를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온갖 다양한 의견을 지닌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온갖 다양한 개성을 지닌 사람들이 그 문제를 바라보는 각양각색의 방색들을 연구해 보는 것이며 이 방법 이외의 다른 방법으로 지혜를 얻은 현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이는 인간 지성의 본질상 다른 방법으로 지혜를 얻는 것이 불가능 하기 때문이라 한다.

때문에 자신의 의견에 대해 반론을 제기하거나 취약점을 지적해주는 것을 피하기는커녕 도리어 기꺼이 반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한다. 적어도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며 자신의 의견을 비판하는 모든 말들을 경청하고 그 비판자들에게 자신의 입장을 다시 설명하고 나서 거기에 대한 그들의 논평을 또 다시 들어보는 식으로, 자신의 의견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빛을 밝혀줄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도 차단하지 않는 사람의 판단은 그런 과정을 거치지 않은 개인이나 집단의 판단보다 더 나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철학자의 깊은 생각을 단 번에 소화해서 요약하기란 쉽지 않다고 느꼈다. 위의 내용이외에도 나의 생각으로 만들고 싶었던 생각들이 많았다. 내용상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으나 철학 입문에 좋은 책이 아닐까 한다.

"우리의 의견을 반박하거나 틀렸음을 증명할 수 있는 완벽한 자유가 주어진 상황에서 그 의견이 반박되지도 않고 틀렸음이 증명되지도 않아서, 그 의견을 올바른 것으로 전제하고서 행동하는 것은 정당하다. 그렇게 했을 경우에는, 인간의 역량으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리의 의견이 이성적으로 올바르다는 것에 대해 최고의 확실성을 얻어낼 수 있다." - 존 스튜어드 밀

별점: ⭐️⭐️⭐️⭐️

[바겐 세일] - 생각 처분

 

이 책은 과거 철학자들이 값비싸게 산 생각을 우리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더불어 사용법도 친절히 알려준다. 여기서 친절하다는 의미는 철학하면 어렵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내용보다 누구나 읽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과거 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동안 멘토님으로부터 철학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느꼈고, 한 사람의 성장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던 중 제목과 띠지에 이끌려 사게 된 책이다. 다행히도 처음인 내게 어려운 개념은 없었다. 내용 구성은 철학사의 시간축 중심이 아닌 핵심 개념 중심으로 크게 4가지인 사람, 조직, 사회, 사고로 구성하였다.

[사람] 전반적으로 타인과 자신의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에 관한 깊은 통찰을 준다. 여기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타인이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더욱 정확히 이해하려면 그 사람이 무엇을 부정하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 것이다. 이후 철학자의 말을 설명하기 위해 무엇을 부정했는지를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조직] 전반적으로 집단에 속한 인간이 보이는 행동에 대해 설명하였다. 여기서 흥미롭게 읽었던 부분은 크게 두 부분이었다. 첫번째로는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만 하는 이유에 대한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누구에겐 정답인 것이 누구에겐 정답이 아니기 때문이며, 타자의 관점을 배움과 깨달음의 계기로 삼는다면 지금까지와 다른 관점과 가치관을 획득할 수 있다는 것이다. 2년전 읽을 때 까지는 크게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은 이를 실천하는 것이 쉽지 않은게 몸소 느껴진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다른 관점에서의 접근과 함께 결합돼야 실천 가능할 것이라 생각된다.

두 번째는 상대에게 협력할 것이냐 배신할 것이냐에 관한것이었다. 이와 관련한 대회로 단 3줄의 프로그래밍 코드로 협력/배신 게임에서 이긴 핵심 비결은 간단했다. 처음에만 협력카드를 내밀고 이후에는 바로 직전에 상대가 내민 카드를 따라 내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상대가 배신했다가 협력하더라도 깔끔히 잊고 미래를 위해 협력하기 때문에 포용성이 있고, 상대가 협력하다 배신하면 나 또한 배신하여 상대에게 패널티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는 옳지 않을 수 있으나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유용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사회] 전반적으로 사회의 성립과정과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와 관련된 내용을 설명한다. 여기서 흥미롭게 읽은 한 실험이 있었다. 개미들이 일정 시간 내에 거주지로 운반해오는 먹이량에 대해 시뮬레이션하는 것이었다. 여기에서 영리한 개미와 멍청한 개미가 있다. 똑똑한 개미는 앞서 있는 개미의 페로몬을 쫓아 정확하게 먹이를 운반하지만 어리숙한 개미는 제대로 쫓아 가지 못해 잘못된 길을 가거나 돌아갔다. 하지만 결과는 어리숙한 개미가 먹이를 가지고 돌아가는 효율이 중장기적으로 더 높다는 사실이었다. 이는 똑똑한 개미가 가는 길이 반드시 최단경로가 아니었고, 오히려 어리숙한 개미가 에러로 들어선 경로가 생각지도 못하게 최단경로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단기적인 비효율이 중장기적인 고효율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볼 수 있다.

[사고] 사고방식에 있어 함정에 빠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한다. 여기에서는 "결국 OO한 뜻이죠?"라고 요약하는 습관의 위험성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이 습관은 세상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한다고 한다. 또한 커뮤니케이션에서는 듣는 방법의 깊이가 4단계가 있는데 이 습관으로 듣는 방법은 가장 낮은 1단계에 해당한다며, 자신의 내면의 시점에서 생각하는 습관을 경계하고 상위 단계로 나아가야한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자신을 바꾸고 성장을 위해서는 "알았다"고 생각하는 습성을 경계하는 것이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모든 분야에서 발견과 견문을 가져와 인류와 사회, 그리고 세계의 온갖 현상에 관해 자유자재로 통찰을 담아내는 학문이 철학이다" - 야마구치 슈

별점: ⭐️⭐️⭐️⭐️

공감이란 무엇인가?

책의 핵심은 충조평판하지말고 존재 자체에 주목하여 공감하라는 것이다. (충조평판 = 충고, 조언, 평가, 판단)

누군지 기억 나진 않지만 2년전 쯤 페이스북 유명인사 중 한명이 심리학에 관한 좋은 책이 있다하여 찾아보았다. 당시 별점이 9.8이었던걸로 기억한다. 표지도 따뜻한 느낌이었고, 그렇지 않아도 타인에게 조금 더 공감하는 법을 배워보고 싶었다.

책을 읽으며 울게 될줄은 몰랐다. 쓰여진 문장 하나하나가 나로 하여금 내 마음을 돌아보게 했기 때문이다. 시중 베스트셀러의 단순하고 일시적으로 독자를 위로하는 것과는 깊이가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저자는 30년간 정신과 의사로 활동했고 1만 2천여 명의 속마음을 듣고 나눈 사람으로 공감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 묵직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책의 내용은 전반적으로 저자는 정신과 의사들이 우울증이라고하면 슬픔과 고통을 들어보기도 전에 약부터 처방하는 실태에 안타까워한다. 사람들은 자신을 환자가 아닌 고통받는 사람으로 바라봐주길 원하고 깊이 이해해주길 바라기에 약물 중심의 치료는 더욱 고통을 악화시킨다고 한다.

그러면서 공감에는 과녁이 있고 그 과녁은 그 사람의 존재 자체를 향해야 한다고 한다. 또한 무엇을 묻느냐가 아니라 나에게 집중하고 나의 마음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치유라고 말하며 따라서 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이러한 심리적 CPR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이 때 주의할 것은 그 사람에게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은 위험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계몽과 훈계는 나는 모든걸 알고 있고 너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전제로 하는 말이기에 본질은 폭력과 같다고 한다.

이 책은 주변지인들에게 부담없이 선물하는 책이다. 한 명은 내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책 때문인지는 몰라도 후에 내게 신발을 선물해주기도 했다. 바라지는 않았지만 막상 받으니 좋긴 했다. 그보다도 진심으로 이 책을 통해 타인의 삶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었다는 게 좋았다.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읽게 된다면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한다. 또한 나아가 사람을 얻고 삶의 행복을 얻는 근본적인 방법이 아닐까 한다.

“심리적 목숨을 유지하기 위해서 끊어지지 않고 계속 공급받아야 하는 산소 같은 것이 있다. 당신이 옳다는 확인이다.” - 정혜신

별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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