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핵심 요약: 렌즈에서 반드시 왜곡이 생기며 영상처리를 위해선 왜곡을 보정해줄 수 있는 카메라 캘리브레이션(camera calibration) 과정을 거쳐야 한다.

 

1. 핀홀 카메라 모델


영상처리 분야에서 영상에 대한 모든 기하학적 해석은 핀홀 카메라 모델을 바탕으로 이루어진다. 핀홀이란 종이에 핀으로 뚫은 구멍처럼 매우 작은 구멍을 뜻한다. 핀홀 카메라는 바늘구멍 사진기라고도 한다. 렌즈를 사용하지 않고 작은 구멍을 통해 빛을 받아 들여 촬영하는 사진기로, 간단하게 제작이 가능해 교육용으로 쓰이기도 한다. 핀홀 카메라 모델은 물체에 반사된 빛이 우리 수정체를 거쳐 망막에 도달하는 구조를 가장 잘나타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매우 이상적인 모델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렌즈의 특성에 따른 영상 왜곡 문제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핀홀 카메라 예시

 

1.1 핀홀 카메라와 일반 카메라

1.1.1 핀홀 카메라

핀홀 카메라 모델의 단점은 빛이 아주 작은 구멍을 거쳐 오기 때문에 빛을 모아서 영상을 만들기에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반대로 장점은 정확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

 

1.1.2 일반 카메라

핀홀 카메라는 빛을 모으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핀홀 카메라를 사용하지 않고, 일반적인 카메라를 사용한다. 일반 카메라의 장점은 핀홀대신 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빛을 잘 모아서 영상을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점은 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왜곡이 발생해 영상이 손상되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반 카메라에서 렌즈의 왜곡을 줄여주는 작업이 필요로 하게 된다.

 

1.2 핀홀 카메라 구조

간단한 구조이다. 일반 카메라와 비교해서 핀홀 평면은 카메라의 렌즈라고 생각하면 되고, X는 실제 물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영상평면은 물체가 핀홀 평면를 통해 들어온 빛이 맺혀 영상이 만들어지는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체에서 반사된 빛 중 하나의 광선 핀홀을 통과하게 된다. 핀홀을 통과한 광선은 영상평면에 투영되어 영상이 맺히게 된다. 이 때 영상평면에 맺히는 물체의 크기는 핀홀카메라의 초점거리에 의해 결정된다.

이를 수식으로 나타내면 위와 같이 $ -x = f({X \over Z})$ 가 된다.

 

 

  • f: 핀홀 카메라 초점거리
  • z: 카메라와 물체 사이 거리
  • X: 실제 물체 크기
  • x: 영상내의 물체 크기

 

1.3 핀홀 카메라 모델의 특징 및 한계점

핀홀 카메라 모델은 영상과 관련해서 3차원 기하 모델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적은 양의 빛(광선)만 핀홀을 통과하기 때문에 영상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빛을 받아들일 수 있는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빠르게 영상을 생성하기 위해서는 넓은 영역으로부터 빛을 모아야 하고, 빛이 투영점에 수렴하도록 굴절시켜야 한다. 이런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렌즈를 사용하게 된다. 즉, 렌즈는 한 번에 많은 빛을 모아줌으로써 빠른 영상 획득을 가능하게 한다. 

 

1.4 렌즈의 특징 및 한계점

왜곡 없는 렌즈는 없다. 렌즈 왜곡은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다. 수학적으로 이상적인 포물선 렌즈보다 구면 렌즈를 만드는 것이 더 쉽기 때문이며, 렌즈와 영상 센서를 완벽하게 정렬하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렌즈의 왜곡률이 적을 수록 비싼 렌즈(카메라)가 된다. 하지만 이러한 왜곡을 오히려 이용한 어안렌즈라는 것을 사용하기도 한다.

어안렌즈 예시

 

이러한 렌즈에는 왜곡이 생긴다는 특성 때문에 카메라로 찍은 것과 실제 세상은 다르게 보인다. 때문에 영상처리에 있어서는 이러한 왜곡을 없애줄 수 있는 카메라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필수적으로 필요로 하게 된다. 카메라 캘리브레이션 관련해서는 이후 포스팅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Reference

[1] https://carstart.tistory.com/179?category=209767

+ Recent posts